2013/01/09
by yitzhak
0 comments

다음뷰는 장수만세 녹화중

다음뷰는 장수만세 녹화장[사진 cafe453.daum.net]

다음뷰는 장수만세 녹화장 [사진 : cafe453.daum.net]

우리가 아는 “중용(中庸)”이란 “적당히 중간만 가자는 것이 아니다.” 「중용」이란 책자에 나온 가운데 중(中)의 의미는 최선을 강조하는 의미가 강하다. 마음과 성품을 다해서 살아가야함을 읽는이에게 다시금 깨우치게 하는 책으로 기억하고 있다. 사실 억지로 “중간만 가는 인간”들의 행태 만큼이나 보기 싫고 흉물 스러운 광경은 없다. “마음도 없는데 억지로 무엇인가를 유지해 간다는 것은 자연스럽지 못함에서 나온 추태”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

기회없는 다음뷰

장수만세라는 표현은 굳이 노인들의 독무대라는 차원에서가 아니라 실제로 각 채널의 소위 말하는 베스트 글들은 몇몇 고정 패널의 몫이다. 다시말해 그들만의 장수만세 녹화가 매일같이 되풀이 되고 있다는 이야기다. 명실상부 대한민국 블로거들이 자신있게 글을 송고하고 읽히는 공간이 다음뷰다. 어쩌면 유일하게 자신의 글을 내 보낼 수 있는 무대가 될 수도 있지만 스포트라이트를 받을 기회는 그리 많지 않다. 오로지 몇몇 고정패널의 독무대만 존재할 뿐이다. 지금도 그들만의 “장수만세 녹화”는 계속되고 있다.

 존경 받아야 할 노선배들의 몫

다음뷰에 글을 꾸준히 쓰고 있는 노익장들이 있다. 어떤 노선배의 글들은 눈에 띄어 블로그를 운영하는 사람들의 마음속에 경종을 울리는 잔잔한 메시지를 송고하는 반면 과거 “TBC(동양방송) 장수만세”에 출연한 꼴볼견 노선배들의 글이 난무하는 것을 보면 눈쌀이 찌푸려진다. “나이들면 애가 된다.”는 말이 있듯이 늙는 것도 서러운데 생각까지 유치해지고 애가 되면 도대체 블로그를 운영하는 후배들은 뭘 보고 배우라는 것인지 한심해 진다. 경험과 삶의 지혜를 담고 있는 노선배들의 일갈은 매일같이 쏟아지지 않아도 다른 블로거들에게 미치는 파장은 메가톤급이다. 블로그를 오래 운영한 노선배님들이라면 지금 막 시작한 블로거들과 운영중인 블로거들에게 정말 본이 될 만한 일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송고했으면 보기 좋을 듯 하다. 다음뷰가 “장수만세”의 녹화장은 아니잖은가?

새로운 블로거들의 장수만세

기회를 더 많이 주는 다음뷰가 되었으면 한다. 굳이 베스트글이 아니라 여러 블로거들이 많이 읽을 수 있도록 눈에 띄는 곳의 배치도 고려해 볼 만 하지 않은가? 물론 나와 같은 블로거의 글은 아무리 잘써도 채널의 항상 뒤 페이지를 할당 받지만 그래도 새로 진입하고 글의 완성도가 높은 블로거들의 글이라면 상위페이지에 노출시켜 기회를 주는 것도 다음뷰의 아름다운 배려가 아닐까?  나이값 못하고 가열차게 나대는 값떨어지는 노익장들의 못난 글들을 자랑스럽게 노출시키는 것이 다음뷰의 본 모습은 아니잖은가? 나이를 불문하고 새로운 블로거들이 장수할 수 있는 무대로서 다음뷰가 조금만 관심을 가졌으면 하는 마음이 간절하다.

2013/01/05
by yitzhak
0 comments

촌지의 노예, 책장사들이 교육을 논해?

1980년대 내가 교육을 받던 시대적 상황이다. 국민학교(지금은 초등학교)에 다니던 시절이었던 1970년대는 어린 동심의 눈 앞에서 새하얀 촌지봉투가 왔다갔다 하는 모습을 직접보며 자랐으니까… 상황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지. 새마을 운동으로 마을길이 넓어지고 초가지붕이 슬레이트 지붕으로 개조되며 “취락구조 개선사업”의 일환으로 돈 좀 있다는 도시민들은 서울의 변두리를 공략하기 시작했지. 바로 그곳…내가 자랐던 강남구 세곡동.

당시 초가집이 있었던 마을은 일대 혁명이 일어났지. 아침마다 ‘새벽종이 울렸네…새아침이 밝았네…’ 마을회관의 스피커를 타고 넘실대는 새마을 운동의 노랫소리에 괜실히 신이나서 어른들의 일하는 모습이 마냥 기분좋았던 그런 시절. 그런데 여전히 교육의 현실은 어두웠지. “유전범생 무전문제아” 돈만 있으면 아무리 공부를 못하건 잘못을 하던지 그 학생은 학교에서 최고의 대우를 받았고 담탱이의 귀여움을 독차지했지.

어려서 공부 좀 했다는게 죄였나보다. 실력대 실력으로 붙어서 전교회장으로 선출되었더니 담임이 눈을 흘기며 고까워하더라. 지독하게도 가난했던 어린시절 편지봉투에 5천원짜리 하나 넣어서 선생 촌지로 가져다 주면 좋으련만 내 어머니의 형편은 그게 아니었지. 교무실에서 선생님들의 일을 도와주거나 교실에 남아 다음날 학습준비를 하느라 칠판 가득히 아침자습 문제를 쓰고 있노라면 한명 두명씩 교실로 찾아드는 당시 귀티나는 학부모들의 커다란 핸드백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곤 했다. 어김없이 핸드백을 열자 나오는 것은 “하얀 봉투속에 담겨진 촌지”. 환한 미소와 굽신대는 선생님의 모습을 보며 “우리 엄마도 저랬으면 좋겠다.”라는 상상을 하곤 했었던 어린시절.

중학교를 다니던 시절에도 촌지의 위력은 가히 상상을 초월했다. “쩐(錢)의 파워”가 느껴지는 중학교 시절이었다. 심지어 성적까지도 조작이 되던…그렇게 중학교때에도 고등학교 때에도 촌지의 강력한 위력은 줄어들지 않았고 당시 촌지의 노예가 되어가는 선생님들의 모습을 보며 서슴없이 “미친새끼”라고 욕을 하며 친구들과 뒷담화를 깠던 기억이 생생하다. 그 당시에 그런 선생들이 인성교육을 강조하고, 학교의 규율을 강조하며 대걸레대로 엉덩이를 때려도 ‘개새끼, 돈 받아 쳐먹는 인간이 무슨 교육을 시킨다고. 그래 더 때려라…니 말은 절대 안 듣는다. 나쁜 새끼.’라고 이를 부득부득 갈았던 기억이 생생하다. 지금 같았으면 선생님하고 맞짱이라도 뜰것 같지만 당시에는 그냥 맞는 분위기였다. 선생님이 하늘이었으니까…

지금의 교육감, 어디 교수, 장관을 했던 사람들은 중고교의 참고서 감수를 맡아서 푼돈을 벌었던 출판사의 돈벌레들이었고, 솔직히 교육에 관심이 있었는지 의심이 갈 정도로 수많은 책들의 중복 감수자로서 이름을 팔던 인물들이 상당히 많았던 기억이 생생하다. 모 교육감도 마찬가지 였고. 근데 웃긴다. 그러던 새끼들이 지금와서 혁신을 논해? 학교의 개혁을 부르짖어? 대한민국의 교육이 잘못 되었다고 지적을 해? 학생을 진정한 교육의 대상으로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자금줄로 생각했던 그 쪽팔렸던 시대의 강단에 섰던 주인공들이 지금 진보교육의 선두에 서서 대한민국의 교육에 지적질을 하고 앉았다. 촌지의 노예들, 책팔아 먹는 돈벌레들이 말이다. “난 양심적으로 안 그랬어!”라고 적당히 빠지겠지. 본인이 안하면 뭐합니까? 그 시대의 대부분의 교사들이 저질러 놓은 비리와 부끄러운 과거를 나만 아니라고 벗어날 수는 없는일.

결론을 말한다. 인터넷에서 교육관련 글들을 보고 있다. 글을 쓰려면 자신의 주장을 철저하게 펼치는 것도 중요하다. 하지만 그 이전에 나를 돌아보고 주위를 둘러보고 글을 써야하지 않을까? 본인들 입으로 ‘바르게 함께 어울려가는 세상을 만들자!’라고 주장하면서 어느 한쪽은 잘못 되었으니 근절시키고 밟아죽여야 한다는 논리는 과연 뭔지 이해가 안된다. 온갖 비리를 저지른 교육패망의 주범들은 비판의 글을 쓰고 있는 본인들 세대다. 부끄러운 교육자로서의 신분에 어울리지 않는 글은 쓰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리고 지금 강단에서 학생들과 마주보며 교육의 현실을 실랄하게 경험해보고 쓴다면 이해가 된다. 들은 이야기로 전체가 그런것 처럼 쓴다면 이건 글을 위한 글이고 독자들에게 읽히기위한 억측주장일 뿐이다. 글을 쓰는 것이 잘못 되었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기울어진 글은 또 다른 비판의 대상이 될 뿐이다. 지금 강단에 서계신 공교육의 선생님들, 사교육 현장의 학원 선생님들 모두 학생들의 부족함을 위해 나름 헌신하고 애쓰고 계신다. 가서 보시면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그분들의 어깨를 처지게 하는 글은 그들에 대한 실례다. 돌아보고 글씁시다!! 생각 좀 해보고 글쓰자고요…